입사 3년차 퇴사, 퇴직금·연차수당·실업급여까지 실제로 얼마 받았을까?
입사 3년차에 퇴사하면 퇴직금은 얼마? 남은 연차는? 실업급여는 받을 수 있을까? 월급 350만 원 직장인의 실제 퇴사 정산 시뮬레이션을 통해 하나하나 계산해봅니다.
퇴사를 결심했다면, 숫자부터 확인하세요
"이번 달 말로 퇴사합니다." 사직서를 내기 전, 감정보다 먼저 챙겨야 할 것이 있습니다. 바로 내가 받을 수 있는 돈이 정확히 얼마인지 파악하는 것입니다.
퇴직금, 미사용 연차수당, 실업급여 — 이 세 가지를 제대로 챙기느냐 못 챙기느냐에 따라 퇴사 후 수개월의 생활이 완전히 달라집니다.
이 글에서는 가상의 "김직장씨"의 실제 급여 조건을 기반으로, 퇴사 시 받을 수 있는 금액을 하나하나 직접 계산해봅니다.
김직장씨의 근무 조건
| 항목 | 내용 |
|---|---|
| 입사일 | 2023년 4월 1일 |
| 퇴사일 | 2026년 3월 31일 (정확히 3년 근속) |
| 월 기본급 | 3,200,000원 |
| 고정 식대 (비과세) | 200,000원 |
| 고정 직책수당 | 150,000원 |
| 정기 상여 | 연간 기본급의 200% (약 640만 원) |
| 남은 연차 | 8일 |
| 퇴사 사유 | 자발적 퇴사 (이직) |
월 총 급여(세전)는 기본급 320만 원 + 식대 20만 원 + 직책수당 15만 원 = 355만 원입니다.
1. 퇴직금 계산
퇴직금 공식은 명확합니다.
퇴직금 = 1일 평균임금 × 30일 × (재직일수 ÷ 365)
1일 평균임금 구하기
퇴직 전 3개월(1월~3월) 임금 총액을 해당 기간 총 일수로 나눕니다.
3개월 임금 총액:
- 기본급: 320만 × 3 = 960만 원
- 직책수당: 15만 × 3 = 45만 원
- 식대: 20만 × 3 = 60만 원 (식대도 평균임금에 포함)
- 정기 상여 산입: 640만 ÷ 12 × 3 = 160만 원
합계: 1,225만 원
3개월 총 일수: 1월(31일) + 2월(28일) + 3월(31일) = 90일
1일 평균임금: 12,250,000 ÷ 90 = 약 136,111원
퇴직금 산출
- 재직일수: 2023.04.01 ~ 2026.03.31 = 1,096일
- 퇴직금: 136,111 × 30 × (1,096 ÷ 365)
- 퇴직금: 약 12,259,990원 (약 1,226만 원)
여기서 퇴직소득세(근속연수 3년 공제 적용)를 빼면 실수령 퇴직금은 약 1,190만~1,200만 원 수준입니다.
퇴직금 절세 방법
퇴직금을 일반 통장이 아닌 IRP 계좌로 받으면, 퇴직소득세 납부를 55세까지 미룰 수 있고, 연금으로 수령 시 세금을 30~40% 감면받습니다. 당장 생활비가 필요하다면 일부만 IRP로, 나머지는 일반 계좌로 분리 수령하는 것도 가능합니다.
2. 미사용 연차수당
근로기준법상, 퇴직 시 사용하지 못한 연차에 대해 수당을 받을 권리가 있습니다.
연차수당 계산
연차수당 = 1일 통상임금 × 미사용 연차 일수
통상임금은 평균임금과 다릅니다. 고정적이고 일률적으로 지급되는 임금만 포함합니다.
- 월 통상임금: 기본급 320만 + 직책수당 15만 = 335만 원
- 1일 통상임금: 3,350,000 ÷ 209시간 × 8시간 = 약 128,230원
- 미사용 연차: 8일
연차수당: 128,230 × 8 = 약 1,025,840원 (약 103만 원)
여기서 소득세와 4대보험이 원천징수되므로, 실수령은 약 85~90만 원 정도입니다.
3. 실업급여(구직급여)
김직장씨는 **자발적 퇴사(이직)**이므로, 원칙적으로 실업급여를 받을 수 없습니다. 실업급여는 비자발적 퇴사(해고, 권고사직, 계약 만료 등)가 기본 조건입니다.
그러나 자발적 퇴사라도 아래 사유에 해당하면 예외적으로 수급 가능합니다.
- 임금 체불이 있었던 경우
- 근로 조건이 계약과 현저히 달랐던 경우
- 직장 내 괴롭힘(갑질)을 당한 경우
- 통근 시간이 왕복 3시간 이상인 경우
- 사업장 이전으로 통근이 어려워진 경우
만약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다면?
- 퇴직 전 3개월 평균 일 급여: 약 136,111원
- 실업급여 일액: 평균임금의 60% = 약 81,667원
- 2026년 상한액: 66,000원 (1일) → 상한 적용
- 2026년 하한액: 64,192원 (최저임금 80%)
- 적용 일액: 66,000원 (상한 적용)
- 지급 기간: 3년 근속이므로 180일 (6개월)
- 총 수령액: 66,000 × 180 = 약 11,880,000원 (약 1,188만 원)
전체 정산 요약
| 항목 | 세전 금액 | 실수령 (추정) |
|---|---|---|
| 퇴직금 | 약 1,226만 원 | 약 1,190만 원 |
| 연차수당 | 약 103만 원 | 약 88만 원 |
| 실업급여 (해당 시) | 약 1,188만 원 | 1,188만 원 (비과세) |
| 합계 | 약 2,517만 원 | 약 2,466만 원 |
퇴직금과 연차수당만으로도 약 1,278만 원, 실업급여까지 받을 수 있다면 약 2,466만 원을 수령하게 됩니다.
퇴사 전 반드시 체크할 5가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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퇴직금 수령 계좌 선택: IRP로 받을지 일반 계좌로 받을지 미리 결정. IRP 개설은 퇴사 전에 해두는 것이 편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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남은 연차 확인: 인사팀에 정확한 잔여 연차를 서면으로 확인 요청. 구두로만 들으면 나중에 분쟁이 생길 수 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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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지막 급여 명세서 확인: 퇴직 월 급여에서 4대보험이 정상적으로 정산되었는지 확인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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원천징수영수증 수령: 다음 직장 연말정산이나 5월 종소세 신고에 반드시 필요합니다. 퇴사 시 인사팀에 요청하거나 홈택스에서 발급 가능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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건강보험 전환: 퇴사 즉시 직장가입자 자격이 상실됩니다. 지역가입자로 전환되거나, 임의계속가입(퇴직 후 36개월간 직장가입자 보험료 유지) 신청을 고려하세요.
내 퇴직금과 실수령액 확인하기
위 시뮬레이션의 숫자는 김직장씨의 조건에 맞춘 것입니다. 본인의 기본급, 근속기간, 상여금 구조에 따라 퇴직금은 크게 달라집니다.
아래 계산기에서 직접 확인해보세요.
면책 조항 (Disclaimer)
본 콘텐츠는 통상적인 기준, 최신 세법 및 공식 가이드라인을 바탕으로 신중하게 작성되었으나, 개별적인 특수 상황, 소득 구성 현황 및 정책 변동에 따라 계산 결과 및 적용 여부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. 본 정보는 의사결정을 위한 참고용으로만 제공되며, 법적 효력을 갖는 정확한 판단이 필요한 경우 반드시 관할 세무서, 노동청 등 관련 국가 기관이나 담당 전문가(세무사, 노무사 등)에게 자문을 구하시기 바랍니다. 어떠한 경우에도 계산기연구소는 본 정보의 활용 결과에 대해 법적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.